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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 2016

[전지훈련기 1탄] 제주도편 6일차 마지막

마지막 날 제주에서의 아침, 새소리에 자연스레 일어났다.  

깨끗한 공기 속에서 숙면을 취해서 그런지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기상 후에 느끼는 개운함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코토우라 주인집 식구들은 집 앞의 잡초를 뽑고 있었다.

평화로운 아침 풍경… 몸을 좀 더 뒤척이다가 조식을 먹으러 나갔다.

 

 

 

 

 
미키마우스 당근이 있는 귀여운 조식

약간은 두꺼운 토스트와 샐러드와 과일들 그리고 플레인 요거트, 주스 또는  커피로 간단하지만  주인아저씨의 센스가 보인다.

 

 

 

 

 

 

정돈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집을 나오면서, 코토우라 가족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 올 때는 꼭 밥 먹으면서라도 몇 마디 나눠보고 싶다.

전날 김영갑 갤러리에서 봤던 다랑쉬 오름을 오르기로 했다.  어제 갤러리에서 봤던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수년간 김영갑 작가가 올랐던, 제주의 오름 중 제일 높은 그 다랑쉬 오름을 올라보고 싶었다.

 

 

 

 

 

교통편이 애매해서 택시를 타고 오름 입구까지 왔고,

배낭을 안내소에 맡기고 40분 정도 걸어 올라갔다. 오름이라 얕봤는데 생각보다 힘들다. 

 

 

 

 

 
 

어쨌든 꼭대기 까지 올라왔고 안개가 껴서 멀리까지 보이진 않지만 그건 그것대로 운치가 있다. 내려가기 전 숨 좀 돌릴 겸 오름 정상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맑은 날에는 용눈이 오름이 선명하게 잘보인다고 한다.

용눈이 오름을 보고싶은 마음에 힘들게 올라왔는데….

 

 

 

 

 

 

 

용눈이 오름은 보지 못했지만, 정상까지 올라와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

 

 

 

 

 

 

하지만 일정을 마쳤다는 개운함도 잠시…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몰려왔다.

 

 

 

 

 

 

이번에 제주도를 걷는 목적은 산티아고여행을 위한 트레이닝 이었다.

제주에서 걷는 내내 즐거웠고, 내년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도 정말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더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같이 떠나는 혜민이를 더 깊이 알고 앞으로의 인생을 미리 체험해보기 위해서

그리고 항상 바빴던 생활에 잠깐의 휴식을 위해,  끝없는 길만 있는 산티아고를 향하는 그 길을 꼭 함께 걷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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